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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안진수 이지네트웍스 대표 “30년 렌털 노하우로 대용량 공청기·살균기 신사업 이끌 것”

  • 2022-09-22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역량 강화
해외시장 개척 진입로 구축 노력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 생산성↑
시스템 안정화…직원 성장 지원



                                                                                    <안진수 이지네트웍스 대표>

“무엇보다 대용량 공기청정기·공기살균기 등 신성장 사업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 역량을 이른 시일 안에 안정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내수 시장만 놓고 보면 수요처가 적은 편입니다.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국내 시장 선점을 넘어 해외 시장까지 개척하는 진입로 개척에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안진수 이지네트웍스 대표는 “2020년 대용량 공기청정기 일본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부터 유럽·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첫 일성을 전했다. 안 대표는 지난 2월 초 각자 대표에 취임한 후 핵심 기반 구축과 신사업 발굴을 골자로 한 '기업 미래 성장' 청사진 그리기에 열중하고 있다. 향후 해외 시장 매출이 내수 매출을 넘어선다는 게 궁극적 목표다. 

그는 친환경 사업 제품을 개발해 제품라인업을 계속 늘리는 데 힘을 쏟는다. 천장에 장착하는 버스전용 공기 살균기를 개발해 이달 처음 선보인다. 코로나19 상황을 신제품 수요 개척 기회로 삼기로 했다. 신제품 공기살균기는 벽걸이용으로도 전환이 가능,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회사가 대용량 공기청정기라는 신시장을 처음 만든 것처럼 친환경사업 매출원을 다양화해 신사업 부문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렌털 아이템을 개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AJ네트웍스·AJ셀카·AJ토탈 등 중견그룹 대표를 지낸 경험을 이지네트웍스에서 답습하면 100% 실패할 것으로 확신한다. 회사 상황에 맞게 스피드와 조직, 인력 부문을 유연하게 관리키로 했다. 예전 AJ그룹 조직 경험이 독이 되지 않고 영양분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기업 성장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AJ그룹 관계사 대표를 여러 차례 지냈다. 2월 신임 대표로 부임한 배경은.

▲직장 생활하면서 경험이 가장 풍부한 부문이 렌털 사업이다. 30여년 사회 경력 대부분을 렌털 분야에 몸담았다. 이지네트웍스는 AJ네트웍스 대표를 맡기 전부터 잘 알고 지냈고 핵심 사업도 렌털이란 인연이 작용해 대표로 합류했다.

렌털 업종은 자본력이 튼튼하게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업 성장 가능성을 담보하기 쉽지 않다. 특히 중소기업은 자금력 관점에서 외형 확장이 녹록지 않다. 이지네트웍스는 중소기업이지만 외부 자금에 의지하지 않은 채 22년간 꾸준히 성장 곡선을 유지했다.

회사가 4년 전 대용량 공기청정기 개발·생산에 뛰어들면서 수익과 매출이 크게 신장하는 등 기존 렌털 중심 사업 구조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 회사가 앞으로 기업 성장 속도에 탄력을 받을수 있도록 전체 조직이 짜임새 있게 움직이는 매트릭스 조직으로 전환하는 데 모든 노하우를 녹여내고 싶다. 



                                                                                    <안진수 이지네트웍스 대표>


-취임 후 2개월이 넘었다. SWOT 분석 관점에서 회사 평가는.

▲강점은 의사결정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점이다. 그만큼 업무 추진력이 강하다. 가족 같은 조직 문화를 형성, 직원들이 끈끈하고 열정적으로 일한다. 각자
주어진 업무가 있지만 바쁠 땐 업무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직원이 한 몸이 돼서 일한다.

가장 놀라운 점은 결재 권한 위임 절차가 잘 돼 있다는 것이다. 신규 고객과 계약을 체결할 때 실무자가 복잡한 절차 과정을 일일이 거치지 않는 등 의사결정
단계가 간소하고 빠른 게 장점이다.

다만 실무자에게 권한이 넘겨진 분량만큼 위험 관리 측면에서 불안한 요소가 없지 않다. 조직 관리 관점에서도 실무 인력이 많은 편이다. 전체 시장을 조사하고
전략·기획을 짜는 인력이 부족한 게 조금 아쉽다.

또 공기살균기 등 신성장 사업 업력은 기존 렌털 사업에 비해 짧다. 프로세스가 정립이 안 돼서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향후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전략 기획 업무를 직접 지휘하면서 업무 처리 체계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다. 전체 업무량에서 중요도를 취사선택해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단순하게 만들면 불안정한 요소들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어떤 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싶은지.

▲현재 경영 구조는 안정적이지만 외형이 작은 편이다. 그래서 우선 매출 성장에 전념한다. 회사가 성장하려면 직원이 성장해야 한다. 조직적으로 직원 역량이 새지
않도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직원이 중요한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직과 시스템을 안정화한다.

두 번째는 적합한 사업 아이템을 지속 발굴해서 회사 성장을 가속화한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실패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실패
속에서 성공 신화를 건져낼 수 있다.

장기 시각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회사 큰 장점은 대주주가 렌털 사업을 정말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직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를 기반으로 '덕치 경영'을 펼칠
수 있다. 리더십은 솔선수범을 전제로 한다. 직원들이 존경하면서 따라올 수 있도록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 생각이다. '경영자가 직원과 동반자가 돼서 온 열정을 쏟아붓고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기사원문 : 전자신문, 2022.5.3, 안수민 기자]